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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과 짜장, 짬뽕이 먹고 싶은 날!
특별한 날?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 가족 모임?
저는 피곤하고 지친 하루 뒤에 생각나는 것이 단연 탕수육과 짜장, 짬뽕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성비 있는 맛있는 음식 중에,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중국집 음식들!
그래서 이 동네 저 동네 골목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집들이지만
우리의 입맛이 너무 고급스러워진건지... 아님 중국집 요리사님들의 솜씨가 줄어든 건지...
정말 맛있는 중국집 찾기가 어려워졌어요.
공감하시나요?
ㅎㅎㅎ 그런데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이제 저의 최애 맛집이 되어버린 부천 역곡시장에 위치한 짜장마켓
지하철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약 5분 정도(266m) 걸으시면 작지만 정감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 ㅎㅎ
정겹죠? ㅎㅎ 11시 30분에 오픈해서 오후 8시에 클로징 합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구요.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아요. 역시 맛있는 곳은 입소문이 빠른 법!
오픈시간에서 조금만 늦으면
밖에서 대기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히 11시 30분에 오픈런을 했죠.
맛있는 건 제일 먼저 먹는다!
역시나 1등으로 자리를 차지한 우리 일행은 주문을 합니다.
짜장 하나, 짬뽕 하나, 아주 매운 짬뽕 하나, 탕수육 하나, 그리고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군만두 3인분!!
와우~~~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줄지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일 번 타자 군만두!
제가 진심 평생 먹어 본 군만두 중 최고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 군침이 절로 샘솟네요.
겉은 완전 바삭! 속은 쫄깃쫄깃 꽉 찬 만두소!
"와~~ 미쳤다~"
이 말 밖에 안 나옵니다.
더 이상 설명 불가
두 번째 짜장이 나왔어요.
아주 적절한 단짠단짠!
면발은 어떻고요? 쫄깃쫄깃 탱글탱글!
어렸을 때 먹었던 그 짜장 맞습니다.
윤기 좌르르~ 젓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면발 하나하나가 살아있습니다.
곧 세 번째로 주문한 짬뽕들이 나옵니다.
해물 짬뽕!
짬뽕 먹을 때 국물부터 먹어보는 건 국룰인 거 아시죠?
한 숟갈 떠 입에 넣는 순간,
'그래... 이 맛이야...'
만족도 100프로 짬뽕을 먹는 순간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ㅎㅎ
주꾸미, 오징어, 새우, 홍합 등 갖가지 신선한 해산물과
향 좋은 죽순을 비롯한 야채들이 정말 적절히 어우러져 아주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탱탱하고 부드러운 면발은 기본!
맵기 정도도 조절해 주셔서 먹는 내내 힐링입니다.
마지막으로, 탕수육 나오십니다.~~~
깔끔한 소스를 휘감고 여유 있는 자태로 접시를 채우는 탕수육
한 입 베어 문 순간...
와~ 어떻게 이렇게 튀길 수가 있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 이게 가능하더라고요!!
위에 올려진 야채들도 싱싱~
느끼한 맛을 한 번 더 잡아줍니다.
양파와 단무지, 춘장은 셀프 무한리필입니다. ^^
더 놀라운 건!!!
가격입니다.
와~! 요즘같이 주머니 사정 답답할 때
이게 말이 돼? 정말 착한 가격에 또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플러스!
현금으로 계산하시면 짜장, 해물짬뽕, 볶음밥, 탕수육이 1000원 할인!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음...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기 전, 이곳 짜장마켓에 들러 그날 내가 먹고 싶은 메뉴 하나와 군만두와 맥주 한잔~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릴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
오늘은 내돈내산 역곡북부상상시장에 위치한 짜장마켓의 놀라운 맛과 가격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나 아까운 곳!
정말 맛있는 짜장, 짬뽕, 탕수육, 군만두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모든 그릇을 싹싹 비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문을 나서며 행복한 하루를 예감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주의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