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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단풍놀이를 하러 집을 나섰어요. 이번 목적지는 말로만 듣던 충북 보은의 말티재입니다. 대추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죠? 자, 그럼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보은의 구불구불 12고개 말티재로 같이 떠나보시죠. ^^

12고개 구불구불한 말티재입니다. 아직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단계에요. 다음 주쯤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푸르른 말티재에 만족해야 했어요. ^^;

말티재를 따라 구불구불 12고개를 지나 말티재 전망대를 갈 수 있는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 가는 길에 꼬부랑길 카페에서는 충북 보은의 대표 농산물인 대추를 이용한 대추차를 팔고 있죠. 따뜻한 대추차 한 잔에서 진한 대추 향기와 달콤함을 느껴보세요!

이곳 말티재 전망대에는 집라인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웬만한 동남아 집라인보다 훨씬 재밌다고 합니다. 저는 무서워서 패스~ ㅎㅎ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스카이트레일, 집라인(1~8코스)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많으니 자녀들과 함께 즐기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네비에서도 볼 수 있는 구부구불 말티재의 모습이 보이시죠? 직접 차를 몰고 이 길을 오르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말티재를 오르는 길 옆 광경이에요.. 산을 차 타고 오르는 느낌.. 짜릿하네요.

전망대에 올라와 주차를 하는 중입니다. 옆에 관광열차도 있네요. ^^

약 10km의 말티재 12굽이길 코스입니다.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이지만 오늘은 다른 일정이 또 있어 전망대만 올라가 보았습니다. 아쉽...ㅠㅠ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도 약간 구불구불하네요? ㅎㅎ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에 예쁜 국화꽃이 인사를 합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 얼마나 예쁘던지요.



전망대에 오르니 말티재의 12 굽이길이 너무나 잘 보입니다. 와, 내가 저 길을 차로 올라왔다고? 흐뭇하고 재미납니다. 차들이 모두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온답니다.

전망대에 무료 망원경이 2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말티재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았지만 드문드문 옷을 갈아입는 나뭇잎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답니다.
참,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말티재를 내려와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에 맛있는 맛집들의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산채 정식을 먹었어요. 너무 맛있고 정갈해서 소개합니다.

속리산 자연의 맛옛 고을이란 음식점이에요. 저희는 산채정식(1인당 20000원)을 먹었답니다. 5종류의 버섯과 갖가지 산나물들... 무엇보다 보은의 대표 농산물인 대추로 만든 대추정과의 맛은 그야말로 최고! ㅎㅎ 양이 푸짐하진 않지만, 반찬 하나하나 맛깔나고 자연의 맛이 그대로 나는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 특히! 전이 끝내줬어요. 무슨 기름으로 전을 부치면 이런 고소한 맛이 나는 걸까요? 한 입 베어물 때의 고소한 향과 맛은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 돌게 합니다. ㅎㅎ 주차는 식당 바로 앞 길가에 하시면 됩니다. ^^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음식점 바로 앞에 이렇게 예쁜 국화다발이 저를 반겨주네요. 청명한 이 가을... 말티재에서 힐링하고 갑니다. 여러분도 이 가을을 즐겨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