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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러닝과 더불어 등산이 인기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을 오르는 일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죠. 어느 정도 등산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은 초급보단 중급코스를 많이 찾으시는데요, 정말 멋진 도전 정신입니다!
중급 코스는 초보 코스보다 체력 소모는 더 있지만, 그만큼 더 아름다운 경치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답니다. 제가 서울에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중급 등산 코스들을 몇 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이 코스들은 보통 3~5시간 정도 소요되며, 암릉이나 경사가 있는 구간이 포함될 수 있으니 미리 준비운동과 안전 장비를 챙겨주세요!

서울 중급 등산 코스 추천!
1. 관악산 (冠岳山) – 연주대 코스
위치: 서울 관악구, 경기 과천시, 안양시에 걸쳐 있는 서울의 남쪽을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왜 중급일까요?:
바위산의 매력: 관악산은 전체적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라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등산 경험을 제공합니다. 암릉 구간이 있어 밧줄을 잡고 오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다양한 입구: 여러 들머리(사당역, 관악산 공원입구, 과천향교 등)가 있어 자신의 위치에 맞춰 선택하기 좋으며, 각 코스마다 난이도와 경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정상 연주대의 절경: 정상인 연주대(629m)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울 시내와 과천, 멀리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는 빼어난 조망을 자랑합니다. 연주암, 연주대 등의 유서 깊은 사찰과 암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 (약 4~5시간):
관악산 공원입구(지하철 관악산역) → 제4야영장 → 깔딱고개 → 연주암 → 연주대: 가장 대중적인 코스 중 하나입니다. 초반에는 완만한 길이지만 깔딱 고개부터는 경사가 심해지고 바윗길이 이어집니다.
사당역 → 관음사 국기봉 → 연주대: 사당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암릉 구간이 많아 좀 더 도전적인 중급 코스로 꼽힙니다.
교통: 2호선 서울대입구역 또는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편리하며, 4호선 사당역이나 과천역에서도 접근 가능합니다.
2. 도봉산 (道峰山) – 포대능선/자운봉 코스
위치: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서울 도봉구와 경기 의정부, 양주시에 걸쳐 있습니다.
왜 중급일까요?:
수려한 바위 봉우리: 도봉산은 북한산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바위산으로,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등 수려한 봉우리들이 절경을 이룹니다. 특히 포대능선은 능선 자체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다양한 난이도: 초보 코스부터 전문가 코스까지 다양하지만, 포대능선을 따라 자운봉(739m) 방면으로 가는 코스는 중급자에게 적합한 난이도입니다. Y계곡은 아주 위험한 구간이므로 초보자는 반드시 우회해야 합니다.
단풍 절경: 가을에는 단풍이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라, 지금 시기에 방문하시면 더욱 멋진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 (약 4~6시간):
도봉산역 → 다락능선 → 포대능선 → 자운봉: 도봉산의 대표적인 종주 코스 중 하나로,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난이도도 중급 정도입니다.
도봉산역 → 도봉서원 → 마당바위 → 포대능선: 마당바위까지는 비교적 무난하지만 그 이후부터 정상까지는 중급 이상의 난이도를 보입니다.
교통: 1호선/7호선 도봉산역 하차 후 바로 등산로 입구로 이어집니다.




3. 북한산 (北漢山) – 문수봉/의상능선 코스
위치: 서울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등에 걸쳐 있으며, 서울을 품고 있는 명산입니다.
왜 중급일까요?:
다채로운 풍경: 북한산은 봉우리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정상을 오르는 것 외에도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체력과 기술 요구: 백운대가 최고봉이긴 하지만, 문수봉이나 의상능선은 좀 더 다채로운 바위와 숲길, 능선길을 포함하며 체력과 어느 정도의 등산 기술을 요구합니다.
추천 코스 (약 4~6시간):
구파발역/불광역(북한산성입구) → 백운대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아님) → 문수봉 → 승가사 → 불광역/구기동: 다양한 봉우리를 연결하는 코스로 북한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관동 계곡길 → 의상봉 → 용출봉 → 증취봉 → 나한봉 → 나월봉 → 만경대 → 문수봉 → 구기동: 의상능선은 북한산의 아름다운 능선 길 중 하나로, 크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암릉 구간이 있어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교통: 3호선 구파발역/불광역, 4호선 수유역, 6호선 독바위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버스로 연계됩니다.
4. 청계산 (淸溪山) – 매봉 코스
위치: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에 걸쳐 있는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입니다.
왜 중급일까요?:
꾸준한 오르막: 비교적 험하지는 않지만, 산 전체적으로 꾸준한 오르막길이 이어져 운동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빼어난 조망: 매봉(582m) 정상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서울 시내와 과천 경마장, 멀리 서해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나무 데크길: 잘 정비된 나무 데크길이 많아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구간도 있습니다.
추천 코스 (약 3~4시간):
청계산입구역 → 깔딱고개 → 헬기장 → 매봉: 가장 대중적인 코스로, 약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깔딱 고개 이후부터는 제법 경사가 있어 체력을 요구하지만, 멋진 전망이 보상해 줄 거예요.
교통: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5. 수락산 (水落山) – 주봉 코스
위치: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바위가 많아 '바위산'의 면모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왜 중급일까요?:
다이나믹한 암릉 구간: 수락산은 크고 작은 바위와 암릉이 많아 북한산이나 도봉산과 비슷한 바위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주봉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이나 경사진 바윗길이 꽤 있습니다.
빼어난 조망: 정상인 주봉(637.7m)에 서면 서울 동북부와 남양주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탁월한 조망을 자랑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북한산까지 보인답니다.
폭포와 계곡: 곳곳에 수락산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폭포와 계곡이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함을 더하고 가을에는 또 다른 운치를 더합니다.
추천 코스 (약 4~5시간):
수락산역 → 벽운계곡 → 깔딱 고개 → 주봉: 가장 일반적이고 인기 있는 코스로, 깔딱 고개부터는 이름처럼 꽤 힘든 오르막이지만 주봉 정상의 보상이 확실한 코스입니다.
동막골 입구 → 학림사 → 도정봉 → 수락산 주봉: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오를 수 있으며 도정봉을 거치며 아름다운 능선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 4호선 수락산역 또는 7호선 장암역에서 하차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6. 불암산 (佛岩山) – 주봉 코스
위치: 서울 노원구, 경기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수락산과 이웃하고 있는 산입니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부처의 모습 같다고 하여 불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왜 중급일까요?:
기암괴석의 절경: 불암산 역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기암괴석이 많고, 코스 곳곳에 바위 구간과 밧줄 구간이 있어 지루할 틈 없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락산보다는 조금 더 완만한 편이지만 여전히 중급 코스의 난이도를 가집니다.
수려한 전망: 정상(507m)에서는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서울 동북부의 전경도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역사와 문화: 불암사 등 오래된 사찰을 품고 있어, 등산과 함께 역사 탐방도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 (약 3~4시간):
화랑대역(불암산둘레길) → 불암산 관리사무소 → 석장봉 → 불암산 정상: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하여 계곡과 숲길을 따라 오르다가 주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석장봉까지는 다소 완만하나 정상 직전에는 경사가 있습니다.
불암동 입구 → 불암사 → 헬기장 → 불암산 정상: 불암사를 지나 오르는 코스로,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교통: 6호선 화랑대역, 4호선 상계역, 7호선 하계역 등에서 하차하여 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합니다.




7. 아차산-용마산 연계 코스
위치: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울 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 중급일까요?:
개별 산은 쉬움, 연계하면 중급: 아차산 단독으로는 초급 등산 코스에 가깝지만, 아차산과 용마산을 연계하여 종주하면 약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사와 계단이 많아져 중급 난이도가 됩니다.
서울 동부 전경 & 야경 명소: 아차산이나 용마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 동쪽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서울 시내의 전경이 압권입니다. 특히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여 일몰 시간 전후에 오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양한 볼거리: 고구려 보루성터와 같은 역사 유적지를 만날 수 있고, 용마봉에는 용마산 정상석과 그 옆의 조망 바위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 (약 4~5시간):
아차산역 → 만남의 광장 → 고구려정 → 해맞이광장 → 용마산 정상(594m) → 깔딱 고개 → 망우산묘지공원(하산): 아차산역에서 시작하여 아차산을 넘어 용마산까지 종주하는 코스입니다. 용마산 구간에 꽤 긴 계단 오르막이 있어 체력을 많이 소모할 수 있습니다.
구의동 아차산생태공원 → 아차산성 → 아차산 정상 → 용마산 → 용마폭포공원(하산): 생태공원에서 출발하여 역사의 흔적을 따라 용마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교통: 5호선 아차산역에서 내리면 등산로 입구가 가깝습니다. 용마산역이나 망우역을 이용해 반대편으로 하산할 수도 있습니다.
💡 중급 등산 시 꼭 기억할 꿀팁!




등산화, 복장: 접지력이 좋고 발목을 잘 지지해 주는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여 체온 조절에 신경 써 주세요.
물과 간식: 등산 중 탈수 방지를 위해 충분한 물과 에너지 보충을 위한 간식(에너지바, 초콜릿, 과일 등)을 꼭 챙기세요.
장갑: 암릉 구간이 있는 산은 장갑이 있으면 손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산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등산 스틱: 무릎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필요시 활용하세요.
날씨 확인: 등산 전 반드시 목적지의 날씨를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하세요. 비나 눈이 오면 난이도가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