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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북한산 백운대 코스를 다녀왔어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백운대 코스의 상세 정보, 주의할 점, 장단점, 그리고 주차 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백운대 정상
    백운대 정상

     

    백운대 코스는 북한산의 심장과도 같은 코스입니다. ^^

    북한산의 웅장함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등산로이죠.

    집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정도 달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도선사 광장 주차장이 무료라 그곳에 차를 주차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자리가 없었어요. ㅠㅠ

     

    할 수 없이 입구 아래 선운각 카페 주차장에 유료로 주차를 하고 백운대 코스 입구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마침 인도를 공사 중이라 차도로 조심조심...^^;; 등산을 시작하기 전부터 등산의 시작이었어요.

    선운각 주차장에서 백운대 코스 입구까지 걸어서 약 30분 정도? 암튼 경사도까지 좀 있어 초반부터 땀이 좀 났습니다.

     

    유료주차장에서 코스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
    유료주차장에서 코스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

     

    찻길 옆 보행자 도라가 뻥~ 뚫린 것 보이시죠?

    공사는 2월 말쯤 끝난다고 하네요.

     

    드디어  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백운산 코스 입구(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백운대 코스 상세 안내!

    백운대 코스는,

    코스 경로: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산장 ↔ 위문(백운봉암문) ↔ 백운대 정상

    들머리 (시작점):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대부분 도선사 광장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이동)

    총 거리: 왕복 약 4.0km (편도 약 2.0km)

    소요 시간: 왕복 약 2시간 30분 ~ 3시간 30분 (개인 체력 및 휴식 시간에 따라 유동적)

    상행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정상):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하행 (백운대 정상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난이도: 중상 (짧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마지막 구간은 암릉이 심합니다.)

     

    하루재 가는 길
    하루재 가는 길

     

    오늘 날짜 2025년 11월 20일!

    그런데 이곳에는 고드름이!! ㅎㅎㅎ

    역시 산 속의 기후는 다르네요.

    등반할 때는 무조건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오르셔야 체온조절에 유리합니다. ^^

     

    북한산 백운대 코스북한산 백운대 코스북한산 백운대 코스
    북한산 백운대 코스북한산 백운대 코스북한산 백운대 코스
    북한산 백운대 코스

     

    백운대 코스의 상세 구간별 특징을 알려드릴께요.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약 0.7km):

    등산 시작부터 경사가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기도 하고, 정비된 길을 따라 걷습니다. 몸을 푸는 구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재 → 백운산장 (약 0.9km):

    계속해서 오르막길이 이어지지만, 비교적 완만한 편입니다. 백운산장(현재는 휴게소 형태로 운영)은 중간 쉼터 역할을 하므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백운산장(현재는 휴게소 형태로 운영)백운산장(현재는 휴게소 형태로 운영)백운산장(현재는 휴게소 형태로 운영)
    백운산장(현재는 휴게소 형태로 운영)

     

    백운산장 → 위문 (백운봉암문) (약 0.5km):

    본격적으로 경사가 심해지고 바위길이 많아집니다.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예고편 같은 곳입니다. 위문은 백운대와 만경대, 인수봉 사이의 안부에 위치한 관문입니다.

     

    위문 → 백운대 정상 (약 0.6km):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입니다. 노출된 암벽과 바윗길이 주를 이루며, 안전을 위해 설치된 철제 로프와 손잡이를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숙련된 등산객도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곳입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더욱 좁아지고 경사가 심해집니다.

     

     

    드디어! 백운대 정상입니다!!

     

    백운대 정상백운대 정상백운대 정상
    백운대 정상

     

    와우! 드디어 백운대 정상입니다. 

    태극기는 그야말로 힘차게 펄럭이고, 정상다운 위엄과 엄청난 바람...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진 못했습니다.

     

    북한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곳!

    너무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람들이 북한산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

     

    한 가지 더!

    백운대 정상에 사는 개가 두 마리 있어요.

    이곳을 자주 등반하는 사람들은 이 개들의 존재를 모두 알고 계시더라고요.

    어찌나 자기 집 안방처럼 편안한 자태를 내뿜고 있던지...

     따뜻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낮잠 중이더라고요. ㅎㅎㅎ

     

    백운대 정상에 사는 개백운대 정상에 사는 개
    백운대 정상에서 낮잠 자는 개

    백운대 코스만의 장점과 단점

    👍 장점:

    북한산 최고봉 정복의 성취감:

    서울 근교의 최고봉인 백운대에 오른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압도적인 정상 조망:

    정상에서는 서울 시내와 북한산의 수많은 봉우리들(인수봉, 만경대 등)을 360도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보일 정도로 경치가 탁월합니다.

    최단 거리 코스:

    백운대에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코스여서,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정상을 목표로 하는 등산객에게 효율적입니다.

    접근성:

    우이동 방면에서 시작하여 서울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편리합니다.

     

    👎 단점:

    높은 난이도 (특히 막판 암릉):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경사가 가파르고, 특히 위문부터 정상까지의 암릉 구간은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므로 초보자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극심한 혼잡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위문부터 정상까지 '정체 구간'이 발생합니다. 특히 로프 구간에서는 한 줄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 오가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위험 요소 존재:

    암릉 구간은 미끄러짐이나 낙상 위험이 있어 항상 주의가 필요하며, 비가 오거나 눈이 온 후에는 특히 위험합니다.

     

     

    주의할 점

     

    적절한 장비 필수: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특히 위문 상단 암릉 구간을 위해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셔야 손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체력 안배:

    초반부터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꾸준히 오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거리 유지:

    특히 로프 구간에서는 앞사람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앞사람이 완전히 이동한 후에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확인:

    바위산의 특성상 비가 오면 매우 미끄럽고 위험하므로, 비 예보가 있다면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강한 날도 정상부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등산 스틱:

    초반부 경사가 심한 구간에서 무릎 보호를 위해 유용할 수 있지만,

    암릉 구간에서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니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접을 수 있는 스틱 권장)

     

    주차 팁

     

    내비게이션 주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 181길 341-28 (도선사 광장 주차장)

     

    특징:

    백운대 코스의 최단 들머리인 백운대탐방지원센터와 가장 가까운 무료 주차장입니다.

     

    핵심 팁 (무조건 일찍!):

    주말이나 단풍 시즌 등 등산객이 많은 날에는 오전 6~7시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만차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차 시에는 진입로 초입부터 차량 통제가 되거나,

    한참 아래쪽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차 전쟁을 피하시려면 정말 일찍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안 (대중교통 고려):

    만약 주차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면,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까지 이동 후, 마을버스 등을 이용하여 도선사 입구까지 가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화, 스틱 등 안전장비를 무료 대여해 주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운영시간 09:00~17:00).

     

    백운대 정상에서 멋진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