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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름이 끝나가고 이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붑니다. 습하고 더운 한 여름동안 열일했던 우리 집 수건들 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아무리 샤워를 깨끗하게 해도 매일 여러 번씩 쓰는 수건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다 소용없는 일이 되겠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 집 수건 냄새 없이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
1. 왜 수건에서 걸레 냄새가 나는 걸까?
수건에서 꿉꿉하거나 쉰내가 나는 이유! 너무 궁금하시죠? 빨래를 했는데도 수건에서 냄새가 나면 정말 찝찝하고 기분이 별로죠. 그 이유들을 지금부터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주요 원인들은 대부분 세균 번식과 관련이 있어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거죠. 가장 흔한 원인들을 꼽아보면!
덜 마른 채 방치: 사용한 수건이든 세탁한 수건이든, 물에 젖은 상태로 완전히 말리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축축한 환경에서 세균들이 폭풍 성장하면서 퀴퀴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거죠. 특히 긴 머리카락 물기를 닦고 축축해진 수건을 화장실에 걸어두는 최악의 습관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제나 섬유 유연제 잔여물: 다다익선?? 무조건 세제 많이 넣고 빨면 깨끗해질 거라는 위험한 생각은 이제 그만! 빨래할 때 세제나 섬유 유연제가 깨끗하게 헹궈지지 않고 수건 섬유에 남아있는 경우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이 잔여물들이 세균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섬유에 흡착되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적당량의 세제를 넣고 충분히 헹궈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세탁기에 표준으로 설정된 헹굼 횟수(3번) 보다 더 많이 헹군답니다(저의 경우는 5번!). 헹굼은 많이 할수록 좋아요.
세탁기 속 세균 번식: 아무리 수건을 깨끗하게 빨았다고 생각해도, 그것은 나만의 생각일 뿐... ^^;; 세탁조 안에 세제 찌꺼기나 곰팡이, 유해균이 가득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세탁할 때 이 세균들이 수건에 다시 옮겨 붙어서 냄새를 유발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 오래 사용한 세탁기는 주기적인 청소가 꼭 필요합니다. 요즘은 세탁조 청소 세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식초나 구연산을 넣어 표준코스로 한 번 시원하게 돌려보세요. 깨끗한 세탁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세탁물의 과도한 투입: 세탁기에 수건을 너무 많이 넣고 빨면 물이 충분히 닿지 않아서 제대로 세척되지 않거나, 세제나 섬유 유연제가 잘 헹궈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 잔여물이 남게 되고, 이게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죠! 빨래가 물과 만나 적당한 공간에서 세척될 수 있게 여유를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건조의 중요성: 빨래 후에 수건이 완전히 마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습한 날씨나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 말리면 세균 번식이 더욱 활발해져서 냄새가 심해질 수 있죠. 빨래는 최대한 24시간 안에 빠르게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핵심은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에 젖은 수건은 최대한 빨리 말리고, 세탁은 깨끗하게 헹구고, 세탁조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냄새 없는 뽀송뽀송한 수건을 지키는 비법입니다!
2. 향기롭고 뽀송뽀송한 수건 만드는 방법
향기롭고 뽀송뽀송한 수건을 만들기! 지금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만의 팁을 알려드릴게요. ^^ 이건 정말 냄새 없는 수건을 위한 나만의 비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따라만 하면 모두 호텔 수건처럼 보송하고 향기 나는 수건을 가질 수 있습니다! 향기롭고 뽀송뽀송한 수건을 위한 나만의 특급 비법은 바로~
세탁 전:
냄새 원인 차단! 🚫 사용 직후 바로 말리기: 가장 중요합니다! 수건을 쓰고 난 후에는 축축한 상태로 빨래 바구니에 던져 넣지 말고, 꼭 펼쳐서 잠깐이라도 건조시켜 줍니다. (저는 잠시 빨래 건조대에 걸어두거나, 욕실 밖 식탁의자에 잘 걸어 놓습니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거든요.
따로 세탁하기: 정말 힘들지만, 가능하면 수건은 다른 의류와 분리해서 단독으로 세탁하는 게 좋아요. 옷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나 이물질이 수건에 붙는 걸 막고, 헹굼도 더 깔끔하게 된답니다.
세탁 중:
똑똑하게 세탁하기! 세제는 적정량만! 과유불급!: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해질 것 같죠? 절대 아니랍니다! 너무 많은 세제는 수건 섬유에 잔여물을 남겨 냄새와 뻣뻣함의 원인이 됩니다. 세제는 권장량의 절반 정도만 넣어줘도 충분해요! 섬유 유연제는 NO~~~!
(선택 사항): 놀랐셨죠? 섬유 유연제가 수건을 부드럽게 해줄 것 같지만, 사실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섬유를 코팅해서 잔여물을 남기기 쉬워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해보세요! 만능템 '식초' 활용: 헹굼 단계에서 식초(종이컵 반 컵 정도)를 넣어주면 살균 효과가 있어서 냄새 제거에 아주 탁월하고, 섬유 유연제 없이도 수건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식초 냄새는 건조 과정에서 모두 사라지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베이킹소다도 좋아요!: 세탁 시 세제와 함께 베이킹소다를 한두 스푼 넣어주면 탈취와 세정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뜨거운 물로 살균 세탁!: (수건 종류에 따라 주의 필요) 수건은 고온 세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때로는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세균 박멸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삶는 건 너무 자주 하면 수건이 상하니 가끔 냄새가 심할 때만 하는 걸 추천합니다.
세탁기 과부하 금지!: 세탁기에 수건을 너무 많이 채우지 마세요! 수건들이 충분히 물과 세제에 섞이고 잘 헹궈져야 하거든요. 세탁기가 돌아갈 때, 수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해요.
건조 중:
뽀송함을 결정한다! 세탁 직후 바로 꺼내서 말리기: 우리의 인생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듯, 세탁시에도 타이밍이 아주 중요합니다! 세탁이 끝나는 벨이 울리면, 절대 지체하지 말고 바로 꺼내서 건조해 주세요! 축축한 상태로 세탁조에 오래 방치하면 냄새가 다시 배어버려요.
탈탈 털어서 말리기: 건조대에 넣기 전에 수건을 탁! 탁! 힘차게 털어주세요. 이 타이밍에 수건에 스트레스를 풀면 좋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하면 섬유가 살아나서 훨씬 뽀송하고 부드럽게 마르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빠르게!: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빠르게 말리는 게 최고입니다. 건조기를 쓴다면 **건조기 시트(Dryer Sheet)**를 넣어주거나 **드라이어 볼(Dryer Ball)**을 사용하면 더욱 보송보송하고 향기롭게 만들 수 있어! (건조기 시트의 향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향 시트나 드라이어 볼 사용을 추천합니다!)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 또 확인!: 덜 마른 채로 개어서 서랍에 넣으면 꿉꿉한 냄새가 다시 살아나요! 완전히 보송보송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세탁기 관리: 근본적인 냄새 제거! 세탁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아무리 수건을 깨끗하게 빨아도 세탁기가 더러우면 소용없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에 식초 또는 과탄산소다를 넣고 통세척을 꼭 해주세요!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두기: 세탁 후에는 세탁조 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언제나 문을 활짝 살짝 열어두는 게 좋아요. 그래야 곰팡이가 생기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이렇게만 하면 우리 집 수건이 항상 향기롭고 뽀송뽀송, 그리고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3. 수건의 수명은 과연 얼마일까?
이쯤되면 수건의 수명이 궁금하시죠? 어쩐지 오래 쓴 수건은 뻣뻣해지고 흡수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새 수건처럼 보송보송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일반적으로 수건의 평균 수명은 사용하는 사람과 세탁 방식에 따라 좀 다르지만,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어요! 물론 이건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해요.
지금부터 어떤 요인들이 수건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줄게요.
수건 수명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세탁 횟수와 방식:
자주 빨수록 빨리 낡아요: 아무래도 세탁을 자주 할수록 섬유가 마모되고 손상되기 쉬워요. 매일매일 빨래하는 수건은 수명이 더 짧아질 수 있죠.
강한 세제, 과도한 섬유 유연제: 이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강한 세제나 섬유 유연제를 과하게 사용하면 섬유를 손상시키고 잔여물을 남겨서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뻣뻣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건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니 주의하세요.
건조기 사용: 고온 건조는 수건을 부드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너무 잦은 고온 건조는 섬유를 약하게 만들어서 수건을 더 빨리 닳게 할 수 있어요.
수건의 품질: 좋은 면사가 오래갑니다. 처음부터 좋은 품질의 면사로 꼼꼼하게 만들어진 수건은 아무래도 더 오래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렴한 수건 vs. 고급 수건: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보통 단가가 높은 수건들이 섬유 밀도가 좋고 흡수성, 내구성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아요.
사용 빈도: 몸을 닦는 바디 타월은 얼굴 닦는 페이스 타월보다 더 크고, 세탁 횟수도 다를 수 있어서 수명이 달라질 수 있어요. 자주 사용하는 수건일수록 더 빨리 교체해야 하죠.
그렇다면, 언제 수건을 바꿔야 할까요?
네, 수건이 다음 징후들을 보인다면, 안타깝지만 새 수건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흡수력이 확 떨어졌을 때: 물기가 잘 안 닦이고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섬유가 코팅되거나 손상되어서 제 기능을 못 하는 거예요.
뻣뻣하고 거칠어졌을 때: 아무리 빨아도 부드러움을 잃고 촉감이 거칠어졌다면 수건 섬유가 많이 상한 거랍니다.
냄새가 계속 날 때: 아무리 세탁을 잘해도 꿉꿉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섬유 깊숙이 세균이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커요! 이럴 땐 아까워도 그냥 과감히 버리세요. 우리 얼굴과 몸은 너무 소중하니까요!
색이 바래거나 해졌을 때: 섬유가 닳아서 얇아지고 구멍이 나거나 올이 나간다면, 그 수건은 이제 은퇴할 때가 된 거죠! 결국 수건도 소모품이니까, 깨끗하고 건강한 위생을 위해서라도 제때 교체해 주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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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냄새나는 수건은 그만!! 항상 깨끗하고 향기롭고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몸과 정신의 건강을 지키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